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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 로보택시 삼파전 – 바이두 vs 샤오미 vs 디디추싱

피드백로그 2025. 6. 23. 10:3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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🚕 중국 로보택시 삼파전 – 바이두 vs 샤오미 vs 디디추싱

자율주행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, 중국은 로보택시 상용화에 가장 근접한 나라로 꼽힌다. 단순한 테스트를 넘어, 이미 실제 도시에서 수백만 명이 로보택시를 타고 출퇴근하고 있다. 그 중심에는 세 기업, 바이두(Apollo Go), 샤오미, 디디추싱이 있다. 이 글에서는 중국 로보택시 시장의 현황과 세 기업의 경쟁 구도를 정리해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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🧭 이 글에서 확인할 내용
1. 바이두 Apollo Go의 독주 체제
2. 샤오미의 전기차 자율주행 도전
3. 디디추싱의 부활과 전략 전환

🚀 1. 바이두 – Apollo Go로 자율주행 대중화 선도

바이두는 중국 내 로보택시 상용화에서 가장 앞선 기업이다. 2023년 기준, 자회사 Apollo Go(萝卜快跑)를 통해 이미 9개 도시에서 400만 회 이상 자율주행 운행을 기록했다. 2025년 현재는 베이징, 상하이, 우한, 충칭 등 주요 도시에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유료 로보택시를 운영 중이다. 📌 주요 특징

  • 완전 무인 차량 운행 (운전자, 안전요원 없음)
  • 탑승 예약은 Apollo 앱 또는 WeChat 미니 프로그램으로
  • 일부 지역은 전기차 브랜드 ‘Jidu ROBO-01’ 사용
  • 야간, 도심, 혼잡구간 주행 가능

바이두의 강점은 AI 인프라와 고정밀 지도 데이터, 그리고 정책적 지원이다. 중국 정부는 바이두를 ‘표준화 파트너’로 지정해, 차량 인증·도로 인프라까지 지원하고 있어 독주 체제가 지속되고 있다.

📱 2. 샤오미 – 스마트폰을 넘은 모빌리티 도전

스마트폰 제조사로 유명한 샤오미가 최근 자율주행차 시장에 뛰어들며 판도를 흔들고 있다. 2024년 말, 첫 전기차 Xiaomi SU7를 출시하며, 자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도심형 로보택시 개발 계획도 함께 공개했다. 샤오미는 자율주행 차량을 직접 판매하는 것 외에도, 향후 도시 모빌리티 플랫폼과 연결된 호출형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. “애플카는 미뤄졌지만, 샤오미카는 달린다”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업계의 기대가 크다. 📌 주요 특징

  • 자체 칩 기반 ADAS 시스템 탑재
  • MIUI와 통합된 차량용 인터페이스
  • 2025년 하반기 상하이 도심에서 시범 운행 예정

샤오미의 가장 큰 무기는 생태계 연동이다. IoT, 스마트폰, 클라우드 등을 통합해 '가장 개인화된 자율주행'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. 바이두와 달리 완전한 로보택시 상용화는 아직 시작 단계지만, 빠른 진입 속도로 위협적이다.

🚖 3. 디디추싱 – 위기를 딛고 돌아온 플랫폼 최강자

디디추싱(DiDi Chuxing)은 중국판 우버로, 차량 호출 시장 점유율 80%를 차지하는 플랫폼 공룡이다. 한때 개인정보 이슈로 앱스토어에서 퇴출당하며 위기를 겪었지만, 2023년 복귀 이후 로보택시 분야에 다시 투자하고 있다. 현재는 상하이, 광저우 등 일부 도시에서 반자율주행 기반 로보택시를 시범 운행 중이며, 자회사인 DiDi Autonomous Driving을 통해 레벨 4 기술 실증에 집중하고 있다. 📌 주요 전략

  • 기존 플랫폼에 로보택시 혼합 방식 도입 (인력 + 자율)
  • 운영 데이터 기반 AI 주행 최적화
  • 바이두와는 달리 '혼합 모빌리티 모델' 지향

디디는 이미 보유한 플랫폼 사용자를 무기로, 로보택시와 일반 호출 차량을 병행해 점진적으로 전환하는 전략이다. 이는 기술 완성도보다 시장 적응도에 초점을 둔 현실적인 접근으로 평가된다.


🚦 결론: 중국 로보택시 시장은 지금 ‘전쟁 중’이다

2025년 현재, 중국 로보택시 시장은 바이두의 독주로 보이지만, 샤오미의 속도디디의 플랫폼 장악력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. 바이두는 가장 먼저 상용화에 성공했지만, 샤오미는 사용자 기반 확장과 생태계 통합으로 새 시대를 예고하고 있고, 디디는 현실적이고 유연한 전략으로 자율주행 전환을 견인하고 있다. 내가 보기엔, 이 셋 모두가 승자일 수 있다. 도시는 Apollo Go, 생활은 디디, 개인화는 샤오미처럼, 사용자의 목적에 따라 다른 선택지를 주는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. 지금 이 순간에도 중국의 로보택시는 계속 달리고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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